취학준비로 바쁜 시기이다.
학교에 가기 위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또 아이와 부모가 어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입학을 맞아야 할지 차근차근 생각해 보지만.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마저 그냥 지나쳐 아이를 당황하게 만들지는 않을까 우려된다고 실토한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무엇보다 건강 체크가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취학전 아동을 둔 부모는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를 찾아 수학능력에 필수적인 시력 및 청력검사, 치아검사, 성장발육 등의 신체적 건강검진, 지능발달상태와 행동장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해야 하며 미필된 추가접종(특히 홍역)을 취학 전에 완료해야 한다.
질환으로 주의력 집중 장애로 학습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입학 전에 꼭 치료가 필요하다. 각 진료과별로 전문의가 추천하는 취학 전 아이의 건강 체크법을 알아본다.
▣ 아이 건강 체크하기
ꁵ 소아과
▲결핵반응검사
▲ 가족력으로 보아 콜레스테롤 고위험군인 경우 검사를 요함 ▲ 홍역 2차 예방접종의 시기. 접종하지 않을 경우 전염병으로 폐렴이나 뇌염과 같은 치명적 합병증 발생. 단체 생활하기 전에 2차 예방 접종은 필수적 ▲ 혈압측정 ▲ 요검사
ꁵ 안과 - 시력은 어느 정도이고, 색을 구별하는데 지장이 없는지
◆ 약시
안구의 기질적 이상 없이 발생하는 한 눈 또는 두 눈의 시력저하로서 한 눈의 최대 교정 시력 0.5이하이거나 양안의 교정시력차가 시력표상 2줄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를 말하며 그 빈도는 전 인구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대개 만 8-9세 이전에 발생되는데 일반적으로 조기에 약시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선천성 안검하수
비정상적으로 낮은 위치의 윗 눈꺼풀을 말한다. 약시의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미용적 이유, 정신적 문제로 안검하수 교정 수술을 하게 된다. 안검하수 수술의 시기는 안검하수의 정도, 약시의 발생유무 등에 의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체적으로 3세 이후가 적당한 시기로 간주되고 있다.
◆사시
전체 소아의 약 5%에서 발생한다. 동양에서는 외사시가 내사시보다 많은 빈도를 차지한다.
간헐성 외사시는 소아 사시환자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서양보다 우리나라에서 그 빈
도가 훨씬 높다.
간헐 외사시 환자에서 가성 내사시의 과거력이 많은 것으로 보아 유아기에 가성 내사시로 진단
받은 경우라도 외사시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기적인 경과 관찰을 하여야 한다.
ꁱ근시
적당한 안경을 사용하여 잘 보이게끔 교정하는 방법이 초등학생들에게 무난한 방법.
어린이들은 3-4세경에 시력검사를 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일찍부터 시력의 이상을 발견하여
교정안경을 착용하여 주어야만 교정시력도 계속 발달 및 유지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약시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시력검사의 조기시행 및 조기교정은 매우 중요하다.
ꁵ 이비인후과- 축농증을 앓거나 코피를 자주 흘리지는 않는지, 소리를 듣고 구별하는데 이상이 없는지
▲ 학동 전기의 아이들에게 흔한 질환
- 편도선염 ,아데노이드비대증, 코골이, 중이염, ,부비동염-
◆ 편도선염 및 아데노이드비대증
- 증상
△목의 통증과 발열 △연하통(음식물을 삼킬 때 목이 아픔), △계속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됨 △ 잘 때 코를 곤다, △코가 막힌 목소리를 냄
-치료-
△안정과 충분한 수분섭취. △가벼운 음식을 먹음.△ 진통제와 때로는 항생제가 사용됨 △약물치료에 반응을 않을시 수술 시행함
◆ 중이염
- 증상-
△ 소아가 감기 후에 귀의 통증을 호소 △간혹 열이 있고, 귀가 멍한 느낌이 있음
△ TV를 볼 때 자꾸 소리를 크게 한다. △불러도 잘 못 듣는 것 같다.
- 검사와 치료
-검사-
△증상과 고막 소견으로 중이염을 의심 △청력검사 기계를 사용한 고막 운동성 검사로
확인
-치료-
△적절한 항생제의 장기요법, △환기튜브를 사용하는 수술, △아데노이드 절제술, △백신의 사용. 중이염이 한 번 생겼던 아이는 이관기능이 반복적으로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코, 기침 감기라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고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을 꼭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
◆부비동염
- 증상
△코막힘, 콧물, △후비루(코가 목으로 넘어가는 증상), △기침, △입냄새, △후각장애, △안면통증, △두통 △ 감기 증상이 5일정도 지난 후에 악화되거나, 10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도 축농증 의심
-치료-
△대부분은 약물치료로 가능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는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으로 80-90% 치유가 가능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 점액용해제 사용되며, △생리식염수의 분무나 세척 △아데노이드(코 편도선) 절제술
ꁵ 바른 생활습관 길러주기-정신과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 규칙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녁 9시 30분 경에는 꼭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는 7시~7시 30분 경에 일어나야 한다.
▶ 용변보기 : 학기 초에 용변을 혼자서 볼 수 없는 어린이들이 선생님께 말하기가 부끄러워 그냥 옷에다 실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어린이에게 두고두고 상처가 된다. 되도록 아침에 집에서 용변을 보는 버릇을 들이면 하루를 개운하고 안정감 있게 시작할 수 있다.
혼자서 용변 보는 법을 지도하면서 화장실에서의 작은 예의도 가르쳐 준다. 예를 들면 화장실노크, 물 내리는 법, 화장지 사용, 손씻기 등이다. 그리고 멜빵바지보다는 간편한 복장이 용변을 혼자 보는데 도움이 된다.
▶ 자기 일은 스스로 하기
:지금까지는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자기가 할 일을 미룰 수 있었지만 초등학교에서는 자기 일을 스스로 해야 한다. 가정에서 부모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입학한 어린이들은 학교에서도 누군가가 도와주기를 기다린다. 혼자서 어떤 일을 한 다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학교 가기 전 자기 방 정리, 혼자 옷 입고 벗기, 장난감정리, 세수하기, 이 닦기 등 작은 일부터 스스로 하도록 해주고 그렇게 할 때마다 칭찬해 준다면 학교 과제물 같은 것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준비가 된다.
▣ 아이의 학교적응을 도와주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
▶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학교생활에 대해 자상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아이의 교사와 자주 대화를 나눈다.
▶ 아이가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있어 가정에서의 안정은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아이가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가정의 분위기를 화목하게 이끌어가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아이가 학교에서 집으로 가져오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
▶ 아이의 숙제를 도와주되 부모가 다 해주지는 말아야 한다.
▶ 생활 속의 다른 활동들과 학습을 연관지음으로써 학교 수업에 대한 흥미를 발생시키도록 돕는다.
▶ 어머니가 1일 교사 등 학교의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는 것도 아이가 학교생활에 관심을 갖게 하는 방법이 된다.
▶ 학교 성적이 낮은 것에 대해 벌을 주거나 학업성취에 대해 돈이나 선물로 보상해 주지 않도록 한다.
▶ 인터넷이나 다른 학부모, 아이의 교사 등을 통해 아이의 교과 과목이나 학교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계속해서 얻는다.
▶ 아이가 학교에서 시행하는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