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소아(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염을 주 증상으로 하는 소아에서 제일 흔한 결제 조직 질환으로 15세 이하의 소아에서 최소한 6주 이상 지속되는 관절염이 1개 이상 있으면서 다른 관절염이 배제될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원인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릅니다. 여러 가지 원인인자가 합하여 병을 일으키는 것인지, 아니면 한가지 원인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관절염이 발생하는지 불분명합니다.

가능한 원인들을 보면 감염, 자가면역성, 신체적 부상, 그리고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즉, 어느 한가지로도 충분한 설명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해서 그 아이가 반드시 관절염에 걸릴 정도로 강한 유전병은 아닙니다.

[3] 증상
관절이 부으면서 열이 나고 관절을 움직이기가 불편한 증상들이 발생합니다. 관절통과 같은 증상이외에 형태에 따라 심한 고열과 피부발진이 나타나기도 하고, 간과 비장이 붓기도 하고, 눈에 충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발생하는 양상에 따라 3가지 형태로 흔히 구분하게 됩니다. 즉 전신형, 다발성 관절형, 그리고 소수 관절형으로 나눌 수 있읍니다. 이 중에서 약 10%는 심한 고열이 나고 피부발진이 생기면서 간과 비장이 커지고 임파선이 붓는 전신형의 형태로 관절염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특징적인 열과 함께 피부발진이 생기고 간과 비장이 커지고, 임파선이 붓는 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관절염이 없다하더라도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여자 어린이에서 2배정도 많이 발생합니다. 합병증으로는 먼저 성장장애가 있습니다.

특히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눈에 나타나는 합병증이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검사가 필요합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눈의 합병증은 포도막염으로, 특히 어린 여자 어린이에서 소수관절형의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인 경우에 자주 발생합니다.

[4] 치료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직은 완전히 근치할 수는 없으나 자연히 치유되는 경우가 많고, 여러 가지 치료로 조절이 가능하므로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가라앉히고 관절이 굳어지지 않게 하며, 근육의 힘과 기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또한 합병증의 발생을 억제하고,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양상태를 촉진하며,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치료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약물들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개발되어진 약들이 대부분이므로 어린이에게 함부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안전하고 단순하며, 강하지 않은 약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관절염에 대한 약을 투약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한 환자를 중심으로 소아 류마티스 내과 의사, 재활의학과 의사, 물리치료사, 소아정신과 의사, 정형외과 의사, 영양사 그리고 안과 의사 등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치료해야 합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70～90%에서 심각한 장애 없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