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재발성 류마티즘이란 대개 한 두 군데의 관절이 돌아가면서 아프고 붓는 병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진행과 예후가 다른 질환으로 증상이 발생될 때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유사한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여자에게 많이 발생되지만 재발성 류마티즘은 남녀의 발생 비율이 1:1로 같습니다.
[2] 원인
원인과 발생 기전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3] 증상
관절이나 관절 주위가 갑자기 아프면서 빨갛게 부어오르고 만져보면 따뜻한 느낌이 있습니다. 드물게 어떤 환자는 미열을 느끼기도 합니다. 통증은 아주 심하거나 또는 둔한 통증 정도로 나타나며 대개 2-3일 지나면 없어집니다. 관절염이 없어지고 나면 수 주일에서 몇 년 동안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다시 나타나므로 재발성 류마티즘이란 병명이 붙었습니다.
이 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다른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개 여러 군데 관절이 좌우 양쪽에 오며 6주 이상 오래 지속되는데 반해 재발성 류마티즘은 대개 한 두 군데에 생기며 여러 군데에 생기더라도 돌아가면서 생기고 한꺼번에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통증이 대개 수 일 내에 소실되며 증상이 전혀 없는 기간이 대부분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류마티스 인자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도 차이점입니다. 대개 수년 또는 수십년이 지나도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관절의 변형이 오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관절 외엔 전신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보다는 훨씬 증상이 가벼운 질환입니다.
그러나, 재발성 류마티즘의 약 30-40%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환자들이 류마티스 관절염이 되는가 하는 것은 아직 모르고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넘어 가는데 걸리는 기간도 일정하지 않으므로 정기적인 검사와 의사의 진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4] 치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소염진통제)와 스테로이드가 급성기의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거나 자주 발생하는 경우 또는 소염진통제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재발성 류마티즘은 대개 며칠 아프다가 전혀 아프지 않다가 다시 재발하는 것을 반복하므로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수년 또는 수십년이 지나도 관절의 변형이나 기능장애가 거의 오지 않으므로 여유 있는 마음자세를 가지고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