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십자인대 손상
1.정의
후방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와 함께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구조물 중 하나입니다. 특히 무릎 후측부와 무릎관절의 회전시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그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후방십자인대는 허벅지뼈(대퇴골)가 종아리뼈(경골)보다 뒤쪽으로 전위되는 것을 방지하며 이에 의해서 무릎이 과신전 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2.손상기전
후방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보다 흔하지 않습니다. 후방십자인대가 전방십자인대보다 강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후방십자인대 파열의 증상이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에 발견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3.파열진단
후방십자인대는 보통 무릎관절이 과신전 되었을 때 손상 당하는데 특히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무언가에 의하여 종아리뼈(경골) 앞쪽에 충격이 가해지면 파열됩니다. 이런 충격은 보통 교통사고나, 뛰다가 갑자기 멈출 때, 운동 시 빨리 움직이다가 무릎을 부딪힐 때 손상을 입기 쉽습니다.
4.치료
후방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에 비하여 수술 적응증이 적습니다. 보통 수술이 아닌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를 하며 적절한 치료 후에는 손상 전 생활로 돌아갈 수가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방법으로는 무릎의 부종과 통증을 조절하기 위하여 얼음찜질을 하고 기브스나 보조기를 이용하여 무릎의 움직임을 줄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종과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허벅지 근육 강화운동과 관절운동을 시켜 일상생활로 돌아갈 때 무리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다면 일단 부종과 통증을 가라앉히고 시행합니다. 후방십자인대 역시 재건술을 하는데 자가건과 타가건 중 상담을 통하여 자신에게 맞는 인대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후방십자인대는 반월상 연골 파열이나 측부 인대 파열과 같은 다른 조직의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후방십자인대만 파열되었다 하더라도 무릎의 불안정성이 심하다면 재건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재건술을 시행할 때에는 동반손상이 있는 다른 조직들까지도 복원술을 해주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