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시도 때도 없이 짜증 나고 밤잠까지 설치게 되어 우울증이 아닌가 하고 정신과 진료를 받았더니 "우울증이 아니라 저혈당증"이란 결과를 들었다. 특히 저혈당증은 우울증과 헷갈리기 쉬운데요. 그것은 우울증과 저혈당증의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늘 선병원에서는 저혈당증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혈당증이란 ?
저혈당증이란 혈당이 정상인보다 낮은 상태로 일반적으로 혈당이 50mg/dl 이하일 때를 말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저혈당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는 혈당수치가 달라서 모든 사람의 저혈당 기준을 50mg/dl 이하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 정상인의 혈당은 공복의 경우 60~12050mg/dl , 식사 2시간 후의 혈당은 14050mg/dl 이하로 유지됩니다.
저혈당증의 원인
저혈당증의 원인은 경구용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사람이 평소보다 음식섭취량이 적거나 활동량이나 운동량이 과한 경우와 식사와 운동은 평소대로 했으나 인슐린이나 경구용 혈당 강하제를 실수로 과량 투여하는 경우에도 저혈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 음주나 혈당을 떨어뜨리는 약물의 사용, 중증의 신체적 질환이나 부신피질호르몬이나 글루카곤 등의 호르몬 결핍, 인슐린 생성 췌장 종양과 인슐린에 대한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 위절제술 환자, 유전성 탄수화물 대사효소이상 질환 등에 의해서도 저혈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혈당증의 증상
저혈당증의 증상으로는 기운이 없고 몸이 떨리거나, 창백하며 식은땀, 현기증과 흥분, 불안감, 가슴의 두근거림, 공복감, 두통과 피로감 등이 있는데요. 저혈당증이 오래 지속되면 경련이나 발작이 있을 수 있고 쇼크상태가 초래되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저혈당증의 치료
저혈당증이 발생하게 되면 빠른 시간 내에 당질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하는데요. 만약 의식이 소실되었을 경우에는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응급실로 이송하여 포도당 수액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혈당 회복을 위해서 섭취가능한 음식으로는 주스나 콜라(반 잔), 사탕(3~4개 정도), 설탕 1큰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