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광염으로 병원 찾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5년간 방광염 진료 환자를 조사한 결과 남성 환자는 같은 기간 9만 4천명에서 9만2천명으로 감소한 반면, 여성 환자는 110만2천명에서 133만6천명으로 전체 환자 가운데 93.6%에 달했다. 열명 중 아홉명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오늘 선병원 산부인과에서는 방광염을 소개해드릴께요.
방광염은 무엇인가요?
방광염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생기는 방광 점막 및 점막하 조직 염증을 말하는데요. 환자의 대부분은 여성입니다. 자칫 별것 아니라고 부끄럽다고 방치하다가는 신장까지 손상시킬수도 있습니다.
방광염의 원인은?
여성들이 방광염에 잘 걸리는 원인은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남성보다 짧고 회음부나 질 입구에 균집락이 형성돼 방광에 염증이 잘 생기기 때문입니다. 성관계 이후나 성전파성 질환력이 있을 때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방광염의 증상은?
방광염의 증상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어 볼수 있는데요. 급성 방광염의 증상은 빈뇨(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증상), 요절박(강하고 갑작스런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증상), 배뇨 시 통증, 배뇨 후에도 덜 본 것 같은 느낌 등과 같은 방광 자극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만성 방광염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의 경우를 포함하여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 급성 방광염의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거나 간헐적으로 발생합니다.
방광염의 치료는?
급성 방광염의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이라 할수 있습니다. 항균제의 투여 기간은 3일 요법이 표준이지만, 최근에는 1일 요법도 3일 요법과 동일한 효과가 있고, 1회 복용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만성 방광염의 치료는 장기간의 항생제 투여를 고려해 봐야 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만성 방광염의 유발 요인을 찾아 이를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방광염의 경우 여성들은 산부인과를 찾아가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위에서 말한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미리미리 진료상담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