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봄이 다가오면서 가족 나들이나 외출이 잦아지고 있다. 또 포근한 날씨로 사람들의 행동 또한 활발해지는 만큼 많은 사건사고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자전거나 롤러스케이트 등을 빠르게 타다 부딪쳐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치아가 빠진 경우 치아를 원래 자리에 끼워놓고 입을 다물어 살며시 고정시키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근처의 가까운 치과를 찾아가야 한다. 치아에 흙이나 이물질이 묻어 있을 경우 치아를 깨끗이 하는 게 더 좋을 거라는 생각에 뿌리부분을 손이나 다른 물건으로 털어내는 행동을 하면 절대 안 된다.
치아의 뿌리 부분에 잇몸 뼈와 붙게 하는 섬유조직이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엔 생리식염수에 넣어 가져가고 만약 식염수를 구할 수 없을 경우 물이나 우유에 담아 가지고 가거나 그것도 여의치 않을 경우 입안에 침이 일종의 보존액 역할을 하므로 입 안에 넣어 가져가도록 한다. 치아가 부러진 경우 역시 이물질을 털지 말고 식염수나, 물, 우유 등에 넣어서 가져가도록 한다
대전 선치과병원 선경훈 원장은 “치아 파손이나 탈락 시 당황하지 마시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한 뒤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대게 30분 이내에 다시 심을 경우 90%가 넘는 확률로 치아를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침착한 대처가 중요합니다”라며 치아 손상 시 행동요령에 대해 충고하였다.
또한 혹 사고를 당했는데도 치아가 흔들리지 않고 겉으로 멀쩡한 상황이라 해도 치근이 부러졌을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상태를 계속 방치해두면 나중에 브리지 치료를 받거나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하므로 심하게 치아를 부딪쳤다면 기간을 두고 치과검진을 받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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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