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806명을 대상으로 노인 인권상황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1.8%가 3개월 이상 앓는 질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40.6%는 건강상태가 나쁜 편이거나 나쁘다고 답했다.
즉, 노인 10명중 7명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병으로 고통받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고, 그 중 대표적인 노인성 척추질환이 척추관협착증이다.
대전선병원 척추센터 과장의 도움말로 척추관협착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관협착증은 척추뼈가 퇴행해 웃자라거나, 척추뼈 주변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에 눌리고 혈액을 공급하는 미세혈관이 막히는 질환이다.
마치 수도 파이프가 막혀 물이 흐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척추관협착증에 걸리면 허리가 매우 아프고 다리가 저려 걷기도 힘들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허리 통증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엉덩이나 항문 쪽으로 찌르는 듯 또는 쥐어짜는 듯 하거나 타는 것 같은 통증이 온다.
허리를 굽히거나 걸음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서 쉬면 이러한 증상이 사라졌다가 다시 보행을 하면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
▲치료방법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통증을 없애려면 신경을 누르는 뼈나 인대를 제거해야 한다. 이를 위해 웃자란 척추뼈나 두꺼워진 척추뼈 주변 인대를 긁어내 눌린 신경의 압박을 줄여주는 신경 감압을 통해 막힌 부위를 뚫어준다.
이것이 바로 미세현미경감압술이다.
이 시술은 피부를 1.5~2㎝ 정도만 미세하게 절개하고 정밀한 현미경으로 환부를 보면서 신경을 누르는 뼈나 인대를 긁어내는 것이다.
이 시술은 미세하게 절개하므로 피를 많이 흘리지 않아 수혈할 필요가 없고 시술시간도 1시간 내외면 충분하다. 따라서 노인 환자의 체력적인 부담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빨라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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