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잠깐은 힘들지만 평생 건강 얻어”
대전선병원 소화기센터 과장
“매체의 힘은 대단한가 봅니다. 지난 1월 금연인터뷰 후 여기저기에서 금연 여부를 감시(?) 하더군요. 담배요? 당연히 끊었죠.
2011년 신묘년을 맞아 지난 1월, 공개적으로 금연을 선언했던 대전선병원 소화기센터 과장. 2개월이 지난 후 다시 찾은 그의 혈색은 맑아 보였다. 한결 건강해 보이는 얼굴만 봐도 금연에 성공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이렇게 공개적으로 금연 하지 않았으면 못 끊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혹시 몰라서 부인한테도 금연인터뷰를 얘기 안 했는데, 주위에서 듣고 이미 알고 있더라고요. 병원 동료들도 마찬가지고요. 주변에 저를 보는 눈이 너무도 많아 담배를 피우고 싶어도 어디 피울 수가 있어야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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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인터뷰 당시 흡연자임에도 환자에게 무조건 금연을 강조하는 것이 쑥스러웠다는 과장은 “이제는 진료시간에 혹시라도 환자에게 담배냄새가 날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편하고, 금연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됐다. 또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환자에게 설명하니 설득력 있게 다가갔고, 더불어 신뢰감도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일의 집중력도 높아졌다. 금연 전에는 진료나 운동 등을 할 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담배 피워야지’라는 생각이 들어 일의 흐름이 끊겼다면, 지금은 하고 있는 몰두할 수 있게 됐다. 금연과 동시에 골프에 입문한 그는 담배 대신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금연과 운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니 몸과 마음이 확실히 가볍고 건강해진 것을 느낀다고.
저의 건강에 대한 철학은 오래 사는데 있지 않아요. 물론 오래 살면 좋겠지만, 하루를 살더라도 병없이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산다면 행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금연하면 잠깐은 괴롭겠지만, 평생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지름길이에요. 자신의 의지를 믿고 금연에 도전해보세요. 흡연 하나를 포기하면, 여러 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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