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의료관광 경쟁력을 키우자]
“검진센터 국제인증으로 신뢰 확보,
몽골 현지사무소 등 적극적 마케팅”
“'보건복지부 의료관광 시범사업 선정', '국제인증 건강검진 허브센터 건립', '몽골 현지 사무실 개장' 등은 외국인 환자유치에 대한 열정의 결실입니다.”
지난 21일 중촌동 건강검진센터서 만난 선병원 선승훈 의료원장은 외국인환자를 유치해 지역에서 진료ㆍ치료하는 의료관광에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대전은 대덕연구단지, KAIST 등을 통해 이미 국제도시가 됐으며 백제문화권과 온천의 환경과 더불어 의료관광의 발전을 더욱 크게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몽골 현지 국립병원에 선병원의 의료관광객 유치 사무실을 개장할 예정인데 전초기지가 될 현지사무실은 어떻게 운영되나?
▲몽골 울란바토르 제3국립병원 1층에 선병원의 의료관광 사무실을 27일 개장한다. 몽골 국립병원 1층을 외국 의료기관을 위한 사무실로 제공하는 것은 파격이면서 몽골과 선병원이 그동안 쌓은 신뢰관계를 상징한다.
-대전선병원은 유성지역에 내년 3월 건강검진허브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건축설계부터 병원 국제인증(JCI)을 획득하는 것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건강검진허브센터는 어떤 시설인가?
▲건강검진 허브센터는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 규모이고 현대적 최신기술의 의료기기가 집적된 시설이 될 것이다.
건물 내부에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용 병동에 일상생활이 가능한 숙박실 10실 정도가 마련된다. 기본검사는 물론 PET/CT암검진, 나아가 심장과 뇌분야까지 정밀검사를 할 수 있고 세계적 병원설계 회사인 미국의 HDR아키텍처가 설계해 수도권 대형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보다 2~3배가량 큰 규모다.
-대전은 의료관광분야에서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인데 지역 의료관광 발전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게 무엇이 있나?
▲의료관광객 통계를 봐도 대전을 수도권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검진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지역을 찾는 외국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대전은 청주와 인청공항의 접근성이 좋고 백제문화의 자산과 온천과 쇼핑시설을 갖추고 있어 의료관광의 자원은 충분하다고 본다. 다만, 다른지역보다 늦게 뛰어든 만큼 깊게 파고들어 외국과 진정성 있는 교류를 꾸준히 이어간다면 가능성 있다고 본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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