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의료관광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전선병원이 27일 몽골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했다. 지역 병원 가운데 몽골 지역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병원은 몽골 울란바트로 제3국립병원 내에 사무소를 두기로 하고, 의사 및 간호사 출신의 현지 코디네이터를 채용했다.
몽골 사무소는 지난 3월 몽골 보건부 차관, 대통령 부인, 몽골내 4개 국립병원 병원장이 대전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맺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그 당시 선병원과 몽골 제3병원은 MOU를 맺고 보건의료 전문가와 의료인 등 인적교류,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의료기술과 장비 및 시스템 등에 대한 교류, 보건의료관련 컨퍼런스.세미나 개최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쓸 것을 약속했다.
선병원은 이번 사무실 개소로 몽골 현지 검진 및 환자 유치, 치료 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 현지에서 실시간 한국 의료진과의 상담 등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근로자, 기업인, 학생 등에게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선승훈 대전선병원 의료원장이 몽골 올란바트로에서 `영혼이 담긴 서비스`(한국 제목: 삼형제의 병원경영이야기) 몽골어 번역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선 원장은 지금의 선병원이 있기까지 경영자의 마인드가 어떻게 병원을 변화시켰는지, 조직 운영과 시스템 운영, 직원과 사람에 대한 선병원만의 자세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지난 5월 한국에서 출간했다.
이 책은 출간 이후 특수경영분야와 경제경영분야에서 두달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등 각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선 원장은 "환자를 위한 병원 구성원들의 소통과 환자 최우선의 업무시스템 구축, 그리고 끊임없는 경영개선에 대한 노력 등 선병원의 성장과정에 대해 진솔하게 녹여냈다"며 "병원 서비스는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가 마찬가지일 것이다. 서비스경영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선 원장은 몽골 번역판 출판 외에도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번역판 출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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