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병원이 태국 척추전문의료진을 초청해 비수술 척추치료 교육을 실시하는 등 태국에 의료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대전선병원은 지난 8일 태국의 유명 병원 소속 정형외과 척추전문의료진 3명이 신경성형술을 전수받기 위해 대전선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태국의료진들은 방콕병원 섬삭(Somsak Laowattana) 박사, 척추전문병원 피야타이병원 지라덱(Jiradech Tungasreni) 박사, 퀸사방배드하나 국립병원 수라폰(Surapon Atiprayoon) 교수 등이다. 이들은 척추질환의 수술치료 전문가들로 한국의 비수술척추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 임병철 대전선병원 척추센터 소장을 찾았다.
임병철 소장 집도로 진행된 이날 시술은 허리디스크의 대표적 비수술 치료법인 경막외 감압신경성형술이었으며, 태국의료진은 오전에 진행된 4건의 시술 전 과정을 놓치지 않고 촬영하는 열의를 보였다.
마친 수라폰 교수는 “태국에서 주로 척추수술을 시행해오다, 얼마 전 신경성형술의 효과를 알게됐다. 반신반의 하면서도 한국의 선진기술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 동료들과 찾아왔는데, 비수술 치료의 효과를 확신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전선병원은 해마다 일본, 중국의 정형외과의 수술참관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인도 아폴로병원(Apollo) 정형외과 전문의 5명의 정형, 족부, 관절 수술 펠로우쉽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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