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알을 다 채우면 운동화도 선물 받을 수 있대요. 예전보다 더 즐거운 마음으로 환자를 대할 수 있게 됐어요."
대전선병원 인공신장실 간호부 조윤희 씨는 요즘 병원 근무가 즐거워졌다. 매주 수요일마다 오후 4시30분 부터 한시간 동안 병원 7층에서 필라테스를 하고 있기 때문. 전문강사와 와서 꼼꼼히 동작도 체크해주고, 운동을 통해 땀을 쭉 빼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최근 대전 지역 몇몇 종합병원마다 '직원 힐링'에 주력하고 있다. 운동시설을 마련하고 전문강사까지 초청해 무료로 직원 운동을 시켜주는가 하면, 인문학과 교양 등 직원들이 원하는 명사를 초청해 다양한 특강을 열고 있다. 1년에 몇 차례 씩 문화탐방이나 해외여행까지 보내주는 병원도 있다.
대전선병원은 지난달부터 3교대 간호사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씩 필라테스 무료 강좌를 개설했다.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여하면 운동화까지 선물로 준다. 무료인데다 멀리까지 헬스장을 찾을 필요가 없는 장점 덕분에 직원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선병원은 또 지난 4월부터는 원어민을 초청해 영어회화 특강을 일주일에 두 번씩 열고, 볼링과 탁구, 축구 등 직원동호회에 대해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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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