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선병원-충남대병원 세종의원-서울대병원 시립의원 각축
인구 11만7천여명(올 6월 말 기준)의 세종특별자치시 의료시장을 선점하려는 병원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출범 첫돌 만에 대학병원이 직접 운영하는 의료시설이 두 곳이나 들어선 데 이어 인접지역 의료센터도 가세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무기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기사 중략-
첫마을에서 차로 15분 내외 거리에 있는 유성선병원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유성선병원 측은 두 대학병원의 의원 설립 전부터 세종시 환자가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고 밝혔다.
유성선병원에는 일주일 평균 400여명의 첫마을 환자가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주로 내과, 소아과, 정형외과 진료를 받는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유성선병원 관계자는 "세종시 출범 전과 비교하면 체감상 두 배는 증가했다"며 "주민들 사이에서 진료 잘하는 병원으로 자연스럽게 소문이 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유성선병원 측은 암센터와 건강검진센터 등을 지속적으로 알리며 세종시 격에 맞는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료업계 다른 관계자는 "진료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환자에게는 긍정적"이라며 "아직 주민 수가 적은 만큼 세종시 완전 정착 전까지 어떻게 서비스를 유지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림 기자
기사 전문은 아래 언론사명을 클릭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