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스마트폰에 수술 동영상 전송… 만족 2배
병원도 멀티미디어시대… 질병교육-수술안내-외부홍보 전담하는 미디어전담부서 속속 개설
#1. 18일 오전 최모 씨(60)의 디스크 수술이 한창 진행 중인 대전 선병원 수술실. 고화질 영상 카메라와 촬영 콘티를 든 촬영팀이 수술팀 못지않게 긴박하고 정교하게 움직이며 수술 과정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촬영팀은 마치 방송국 직원들처럼 보였다.
#2. 지난달 21일 오후 세브란스병원 5층의 수술실 3곳에서 대장암과 비뇨기암, 갑상샘암, 위암 로봇수술이 숨 가쁘게 이뤄졌다. 병원 6층 은명대강당과 세미나실에서 ‘로봇수술 라이브 2013’ 행사에 참석한 500여 명의 국내외 의료진에게 그대로 생중계됐다.
선병원에서 촬영을 담당한 이들은 이 병원 홍보전략기획실 직원들. 세브란스병원에서도 산하 영상미디어센터팀이 수술실과 세미나장을 연결해 수술 전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처럼 최근에는 주요 병원마다 방송국에 버금가는 시설을 갖추고 영상을 담거나 방송을 하는 전담 부서가 활약하고 있다.
○ 병원 자료, 각종 채널로 무상 제공
○ PD 출신 뽑거나 병원 로비에 홍보관도
○ 모바일 서비스도 활발
이규은 선병원 행정원장은 “스마트폰이 활성화됨에 따라 영상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영상 촬영장비가 발달하면서 병원의 관련 서비스 제공도 더 다양해지고 있다”며 “핵심은 환자의 이해도를 돕고 만족도를 높이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 전문은 아래 언론사명을 클릭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