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유성선병원 메디컬스킨센터 진료과장 부임, ‘변화 시작’
-서울 오라클피부과 강남점·청담점, 원진성형외과 피부센터 원장 등 베테랑
-연예인 20여명, 대전서 사전 진료 예약…벌써 ‘팬심 자극(?)’
국내 쁘띠성형 분야에 명성이 있는 의료진이 포진해 있는 서울. 이중에서도 강남과 청담동 일대에서 쁘띠성형 분야의 권위자로 이름이 나 있다면. 그런 권위자가 대전에 온다면…?.
서울 오라클피부과 강남점과 청담점 원장, 국내 최대 규모에 최고의 의료진과 시술을 자랑하며 국내 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인 ‘렛미인’의 의료진이 포진해 있는 서울 원진성형외과 피부센터 대표 원장. 그야말로 호화찬란한 의료진이 있는 곳에서도 쁘띠성형의 권위자로 통한다.
주인공은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내 유명 피부과 및 성형외과에서 대표 원장을 지낸 이선경(39·여). 쁘띠성형의 권위자로 이름 난 그가 지난 4일부터 대전 유성선병원 메디컬스킨센터 진료과장으로 부임,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유성선병원 온 이유는?
12일 유성선병원에서 만난 이 과장은 “대전은 처음인데, 지방에도 이런 병원이 있다는 데 적잖이 놀랐다”면서 직원들의 친절이나 시설 등 잘 갖춰진 병원 인프라에 ‘훌륭하다’는 말을 수차례 언급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쁘띠)성형이나 피부, 미용 등의 분야에선 여전히 지방이 서울의 트렌드를 따라 갈 수 없을 것으로 봤다”면서도 이내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도 종합검진이나 피부·미용 등의 분야에서 ‘선병원’에 대한 명성을 들어 잘 알고 있다”며 “‘함께 하자’는 (선승훈) 선병원 의료원장의 제의에 선뜻 동의했다”고 했다.
그가 대전에 오게 된 이유는 딱 한가지란다. 피부, 미용, 성형 분야에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서 나름 국내 최고의 ‘대중화된 고품격 피부센터’를 만들고 싶다는 것.
여기다 병원의 향후 발전 계획이나 비전, 포부, 기대와 역량 등이 첨가(?)됐단다. 자신의 능력과 병원의 인프라를 합치면 국내 최고의 피부센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욕심(?)이 발동했다는 것.
보톡스·필러 시술 등 쁘띠성형, ‘대전에서도…’
이 과장은 주로 쁘띠성형 분야에 강하다. 쁘띠성형(프랑스어)은 말 그대로 ‘작다’는 뜻. 이는 수술 부위도, 비용도, 부담도 작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쁘띠성형은 칼을 대고 피부를 절개하는 성형수술과 달리 주사나 실 등을 이용해 10분 안팎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이뤄지는 비수술적 방식의 시술. 보톡스나 필러제 등을 이용해 주름을 개선하거나 볼륨을 살려줌으로써 성형효과를 보는 것이다.
이 과장은 “뼈를 깎거나 보형물을 넣는 외과적 성형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주로 쁘띠성형을 많이 선택한다”며 “성형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위험 부담도 적은데다 회복기간도 빨라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했다. 수술한 티가 나지 않아 자연스럽게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그런데 인터뷰가 끝난 뒤 병원에서 나오며 만난 한 환자가 이 원장을 추켜세우며 거들었다.
“보통 레이저 시술을 하면 흉터가 다소나마 남게 되는데, 선생님은 흉이 거의 남지 않아요. 정말 스킬이 뛰어난 분이에요.”
이 과장은 그만큼 보톡스와 필러 시술에서 국내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보통 보톡스는 주름살을 개선하는 대명사로 알려져 있을 만큼 보편화된 시술.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는데, 보톡스는 이 점을 이용해 근육의 움직임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과장은 “‘보툴리늄톡신’이라는 독소를 피부 속에 주입해 근육에 작용, 주름을 개선하는 원리”라며 “표정근을 마비시키면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웃거나 찡그리는 등 안면근육을 움직일 때 생기는 주름에 가장 효과가 좋다”고 했다.
주로 미간, 눈가, 입가, 목 등의 원인이 되는 근육에 주입해 주름을 펴준다. 또 과도한 턱 근육의 발달로 인한 사각턱의 교근을 축소해 턱을 갸름하게 만들 수도 있다.
보톡스가 주름에 마비를 줘 펴지게 하는 원리라면, 필러는 그 반대로 얼굴에서 꺼진 부위에 주입해 볼륨을 채워주는 방법이다. 시술 후 결과도 자연스러워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라고 했다.
그는 “의사의 취향에 따라 판단하는 게 아니라, 환자가 원하는 데로 맞춰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만큼 의사의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맞춤형 시술’이 그의 최대 강점인 셈.
‘스타마케팅’ 등 대중화된 고품격 피부센터 만들 터
이 과장이 유성선병원 스킨센터에 부임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이미 변화가 시작됐다. 벌써 중국, 러시아 등 외국인 환자는 물론 국내 유명 여류사업가들이 예약을 하고 갈 만큼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직전에 근무하던 오라클피부과 청담점에서도 이 과장을 어떤 식으로든 붙잡아 두고 싶었다는 후문.
이 과장은 한 주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유성선병원에 부임한 지 일주일째. 그런데 그는 이미 여러 진료과가 몇 주간 진료해 거둘 수 있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병원 한 직원은 귀띔했다. 그만큼 젊음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동안(童顔)’에 대한 관심과 열풍이 지방이나 서울, 세대 등을 불문하고 높고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 과장은 “암센터나 종합검진센터 등에서 유성선병원은 국내 ‘최고’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곳 피부센터를 국내 최고의 대중화된 고품격 센터로 키우겠다”고 했다.
그의 이런 욕심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는 듯 했다. 그가 서울에서 진료를 본 환자의 절반은 외국인이었고, 절반은 국내 재벌가 부인·유명 연예인·국회의원 등이었다.
그런데 이 과장을 따라 유성선병원에서 쁘띠성형을 받겠다고 예약한 유명 연예인만 벌써 20여명. 그는 관련 인물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연예인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그가 움직이자 이미 확실한 ‘스타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이 과장은 여담이라며 일화 하나를 소개했다. 그동안 자신이 시술한 국내 내로라하는 재벌가 사모들, 연예인들, 국회의원들의 경우 “주로 미백이나 쁘띠성형을 많이 하는데, 대부분 ‘최대한 티가 나지 않게 해 달라’는 주문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웃었다. 그만큼 자신의 시술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그는 끝으로 한 가지 당부를 했다. “일반인들은 보통 ‘쁘띠성형’하면 꽤 비쌀 것으로 생각하나 결코 그렇지 않다”며 “지역민들을 위해 저렴하면서도 질(質) 높은 의료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선경 유성선병원 메디컬스킨센터 진료과장 약력>
-오라클 피부과 성형외과 강남점·청담점 원장
-원진성형외과 피부센터 대표원장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 고려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독일 Medical Micro-Make up Goldeneye 연수
-독일 Goldeneye Beauty & Medical Micropigmentation(두피색소요법) Diploma(자격)
-Obesity(비만) Expert(전문) Course Certificate(자격)
-Dermo-Esthetic(피부관리) Academy Certificate
-Skin-Obesity-Liposuction(지방흡입) Academy Certificate
-국제미용학회 (U.I.M.E) 정회원
-대한의학레이저학회(KSLMS) 정회원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KSAPS) 정회원
-한국미용외과의학회(KAAS) 정회원
-미국 American Obesity Association (A.O.A)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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