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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外] 대전선병원, 인공신장실 새단장 본격 운영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원장 김종건)이 혈액투석 환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인공신장실 새단장을 마쳤다.

선병원 본관 3층에 새로 문을 연 인공신장실은 16개의 투석병상을 21개로 늘리는 한편 첨단 혈액투석 장비 및 시스템을 증편 구축해 투석 환자들이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투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추가 증편한 혈액투석장비(AK 200 ULTRA S)는 고효율 고유량 혈액투석(High fiux HD)과 온라인 혈액투석여과법(ON-line HDF)을 시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혈액투석으로 제거하지 못하는 굵은 입자의 요독 제거가 가능해 투석 효과는 물론 장기 투석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김성숙 대전선병원 신장내과 과장은 “혈액투석은 혈액 속의 노폐물과 수분을 인공신장기를 이용해 제거해 주는 것으로 어떤 혈액투과 방법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효과에 큰 차이가 있다”며 “온라인 혈액투석여과법은 기존 혈액투석에 비해 노폐물 제거와 염증반응 감소 효과가 탁월해 투석 환자의 생존율을 30~40%까지 높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보다 안전한 투석을 위해 미생물, 세균 등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는 물탱크를 과감히 없애 노탱크 다이렉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역삼투(RO)압을 이용해 순수한 물을 얻는 장치(RO 기기)를 교체 투입 멸균 효과를 높이는 등 정수시스템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외에도 △단전으로 인한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무정전 시스템 구축 △감염방지 및 환자편의를 위한 남녀탈의실 및 개인 커텐 설치 △혈액매개 감염 질환을 감염 방지를 위한 질환 B형, C형 간염 등 유형별로 투석기 관리 등 환자안전에도 각별히 중점을 뒀으며, 병상마다로 LCD TV를 설치해 환자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장내과, 혈관외과, 심장내과, 영상의학과 전문 의료진이 만성신부전환자의 카테터 삽입을 비롯 투석환자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동정맥루시술, 응급시 긴급투석을 위한 중심정맥관 삽입, 혈전폐쇄의 합병증 치료 및 관리, 중재적 시술 등 각 분야 전문의와 상시협진 24시간 진료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규은 대전선병원 행정원장은 “최근 혈액투석이 필요한 환자들이 늘면서 혈액투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공신장실은 일주일에 세 번, 매회 4~5시간씩 보내는 또 하나의 삶의 일상공간이기 때문에 투석환자들이 내 집 거실에서 치료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고급스런 환경과 신선한 환기로 쾌적성을 최대화하고 숙련된 전담 간호사들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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