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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김이랑 과장_암성 통증
암환자에게 있어서 통증은 맥박, 혈압, 체온, 호흡수와 함께 제5의 생체 징후로도 알려져 있다. 심한 통증은 응급 상황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원인 질환의 치료와 더불어 통증 자체에 대한 치료도 필요하며 원인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통증만이라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암성 통증은 먼저 말 그대로 암 자체에 의한 통증 때문에 생긴다. 주변 조직으로의 침습, 신경 압박, 뼈 및 뇌로의 전이 등에 의한 것인데, 이는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함과 동시에 가장 두려워하는 통증이기도 하다.

암의 진행에 따른 합병증에 의한 통증이 있다. 대장암 같은 경우 병의 진행에 따라 대장 내강을 막게 되어 발생하는 변비나,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질 때 발생하는 욕창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더불어 암 치료와 관련된 통증도 있다. 수술 후에 발생하는 통증, 말초 신경병증이나 수족 증후군 같은 항암 요법의 부작용에 의한 통증, 종양 주변의 부종이나 피부 화상, 방사선 식도염, 장염 같은 방사선 치료 후에 발생하는 통증 등이 있다.

이밖에도 고령의 환자에서 암이 잘 발생하기 때문에 만성 관절염 같은, 암과는 관련 없는 통증도 호소할 수 있다.

암환자의 통증 조절이 잘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원인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먼저 진통제 치료에 대한 편견 때문이다. “진통제 안 먹고 참을래요.” 암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참는 게 미덕' 이라는 옛말 때문인지, 암환자에서 많이 사용하는 '마약성 진통제'의 어감 때문인지, 암환자들에서 진통제 사용은 때때로 환자나 보호자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한다.

두 번째로는 환자가 의료진에게 통증에 대해 정확하게 이야기하지 않는 경우다. 환자들은 진통제의 부작용이 두려워 어지간한 통증은 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가족이나 의료진을 귀찮게 한다고 생각하거나, 통증의 악화가 암의 악화를 의미한다고 생각해 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 정확히 이야기하지 않을 때가 많다.

마지막으로 불충분한 통증평가 때문일 수도 있다.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와 의사가 느끼는 환자의 통증 정도는 분명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 같은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증에 대해 환자와 의료진이 정확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계에서는 통증의 세기에 대해 환자와 소통하기 위해서 통증에 등급을 매긴다. 통증이 없는 경우를 0, 상상할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을 10이라 정하고 환자에게 통증을 표현하도록 한다. 의료진은 이를 참고해 진통제의 감량이나 증량을 고려하여 치료 방향을 잡는다.

암에 의한 통증은 80% 이상에서 조절이 가능하다. 부작용도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을 참을 필요는 없다. 또한 마약성 진통제의 요구량이 증가하면 환자 스스로가 진통제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암의 진행 또는 내성에 의해서 발생하는 지극히 생리적인 현상이다. 중독의 위험은 거의 없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진통제는 아프기 전에 충분한 용량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아플 때만 복용했다'고 답하는 환자들이 대다수인데,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환자에게 더욱 편하다. 진통제의 양은 물론 부작용도 적다. 진통제는 단계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경한 통증에는 비마약성, 심한 통증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한다.

통증은 크게 지속성 통증과 돌발성 통증으로 나뉜다. 지속성 통증은 계속되는 통증으로, 서방형 진통제로 조절을 한다. 돌발성 통증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극심한 통증으로, 속효성 진통제로 조절을 한다.

증상이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한 후 신경차단술이나 척추 외강 마취를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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