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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김종건 원장_명의
최근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의료 관련 정보를 얻기가 과거보다 한결 쉬워졌다. 특히 ‘명의 찾기’에 대한 의료소비자들의 관심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필자에게도 ‘병 잘 고치는 의사’를 추천해 달라는 주위사람들의 부탁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중병에 걸렸을 때 명의에게 치료를 받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누구나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만약 말 그대로 명의가 존재한다면, 그들은 과연 어떤 의사들일까? 남들 모르는 곳에서 도를 닦거나 깨우침을 얻기라도 한 듯이 자기만 아는 비법을 가진 의사, 환자의 얼굴만 봐도 무엇 때문에 아픈지 귀신같이 알아내는 의사, 다른 의사들은 두 손 두 발 다 든 병을 막힘없이 치료하는 척척박사 같은 의사….

흔히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명의의 이미지는 이런 것들이 아닐까? 하지만 냉정하게 얘기하면 모두 현실에서 만날 수가 없는 의사의 모습이다. 현대 의학에서 명의란 한마디로 ‘좋은 의사’의 다른 호칭에 불과하다. 실제 전설의 명의 ‘화타’나 ‘허준’ 같은 의사는 드물지만, 좋은 의사는 현실에서 간혹 만날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좋은 의사가 필요할 때 어떻게 해야 찾을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동네 병원 의사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필자는 이 방법이 정답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다.

현대 의학엔 비방, 비법이란 것이 없다. 아무리 뛰어난 신기술이라도 바로 의료 현장에서 독단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 동료 의학자의 혹독한 검증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야만 비로소 임상 적용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현대 의학을 지구촌 공유 자산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명의 소리를 들으려면 적어도 두 가지 조건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환자를 대함에 있어 돈의 액수와 관계없이 늘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경험이 많으면서도 끊임없이 공부하며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중 일반인도 쉽게 가늠할 수 있는 것은 첫 번째 조건뿐이다. 두 번째 조건은 누군가의 조언을 구할 수밖에 없고, 이때의 조언자로는 동네 병원 의사만한 이가 없다. 참고로 대학병원의 경우 지정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특진 교수들의 경력과 주 전공 분야를 공개하고 있다. 사실 좋은 의사 찾기에는 이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 있다. 결코 만나선 안 될, 꼭 피해야 할 의사부터 배제시키는 방법이다. 누구보다 전문 분야가 같은 의사들에게 ‘아니올시다’로 찍힌 의사들이 바로 그들이다.

의사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의사는 자신이 아무리 똑똑하다고 주장해도 좋은 의사로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좋은 의사 찾기에서 제 잇속만 챙기려 드는 불량 의사만 잘 솎아내도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동네에서 자기편이 돼줄 수 있는 가정의(주치의)만 확보해도 이런 ‘겉 다르고 속 다른’ 의사를 걸러내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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