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서비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선병원(이사장 선두훈)과 세계적으로 스마트 병원을 선도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이 만나 교류 협력 강화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철희 원장을 비롯한 일행 10여명은 12월 14일 대전을 방문, 선병원재단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국제검진센터, 선치과병원 등 4개 병원을 둘러본 후 선병원 선승훈 의료원장, 이규은 경원총괄원장 등 10여명과 상호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의 각종 IT 접목 의료시스템과 선병원 서비스 혁신 사례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의료진 및 환자 교류와 공동 해외진출에 대해 협의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 프로세스 및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100% 디지털병원으로 오픈해 관심을 모았으며 2013년에는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 2.0’을 개발, 병원계의 혁신 사례로 꼽혔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비아에 소프트웨어를 최초 수출한데 이어 최근 빅데이터 기반의 의료정보 분석용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Clinical Data Warehouse) 추가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의료 IT 선도병원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선병원은 지난 3월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시에 건립되는 가즈프롬메디컬센터 설립 컨설팅 계약을 수주, 한국 의료기관 최초로 유럽에 병원수출을 이뤄낸 바 있다. 이 계약을 통해 메디컬센터 건립 디자인 설계, 의료장비 선정 및 관리 단계가 완료되었으며, 인력 교육,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등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철희 원장은 “의료 및 서비스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선병원의 노력에 감동을 받았다”며, “서로의 역량을 모아 고객만족도 향상은 물론 한국 의료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승훈 의료원장은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 발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도 함께 진출하는 기회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