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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이승구 박사_10대에 잘 걸리는 치명적인 암 골육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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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고 전도유망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골육종으로 투병하다 운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10대 성장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남자아이에게서 좀 더 흔하게 발생한다.

특히 10살 전후로 무릎 주위에 생기는 악성 골육종은 소아정형분야에서 가장 악명이 높다. 조기 진단해 초기에 치료가 이뤄져도 5년 생존율이 60% 안팎이다. 이외에도 골육종이 침범한 부분은 절단 또는 부분 절제하고 자기 뼈나 인공관절 등으로 대치해야 하므로 사지 기능장애도 심하다. 골육종에 대해 대전선병원 소아정형외과 이승구 박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뚜렷한 발병원인을 찾기 어려운 무서운 암

일반적으로 정상 조직이 급격히 커지는 병적 조직을 종양(암)이라고 한다. 종양에는 국소에서만 자라다가 성장을 멈추는 양성종양과 빠르게 국소 성장하고 다른 부위로 전위(轉位)하는 악성종양으로 나뉜다.

이중 악성종양은 본래부터 악성 조직 소견을 띤 일차성 악성종양과 본래는 양성종양이었다가 자라면서 악성종양으로 변하는 이차성 종양이 있다. 예컨대 골의 양성종양 중 골연골종과 섬유성이형성증 및 골모세포종양 등이 20% 정도에서 악성종양으로 자랄 수 있다.

또 악성종양은 자궁암, 유방암, 방광암 등과 같이 임파계로 전위하는 악성암(carcinoma)과 종양 주위의 혈관을 따라 폐 및 기타 부위로 전위하는 골육종과 같은 육종(sarcoma)으로 대별된다.

성장기에 있는 소아청소년들에게 많이 나타날 수 있는 골육종은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식생활로 발생하는 일반 암 발생 원인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 암이 발생할 수 있는 특정 증후군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기도 하는데 역시 확실하지 않다. 대부분 골육종 환자는 뚜렷한 발병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예방 역시 매우 힘들다.


▶ 남성 발병 여성의 2배, 20대도 안심할 수 없어

골육종은 무릎 주위에 발생하는 경우가 80% 정도로 가장 흔하고 남자가 여자에 비해 2배정도 많은 편이다. 대부분 15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10% 정도는 20대 성인에게도 발생을 하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기를 지났다하여 안심할 수는 없다. 그밖에 60세 이후라면 연골육종, 전이암 및 혈액암인 다발성골수종이 흔하게 발생한다. 다른 대부분의 골·관절 종양은 30~50대에 빈발한다. 유전성 경향을 띤 가족성 다발성골연종양도 흔히 발생하는 골종양이다.

골육종이 발생하면 팔다리에 통증이 생기고 부어오르는 종창(부종)이 생긴다. 처음에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을 때 생기는 통증이 느껴지는데 증상이 오래 될수록 통증 시간도 길어지고 강도 역시 심해진다. 특히 종창이 오래간다면 골육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일반 외상으로 인한 종창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지만 골육종에 의한 종창은 오래되고 점점 경과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골육종이 의심되면 즉시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엑스레이 촬영 이후 다른 분위로 전이 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골주사검사, 종양 크기와 주위 조직으로 확산했는지 판단하기 위한 자기공명영상검사(MRI) 등을 실시하여 골육종을 확진한다. 최초 엑스레이 촬영만으로도 이상소견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관심이나 환자 스스로가 문제를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육종 판정을 받으면 즉시 수술 전 항암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이후 광범위하게 종양절제수술 후 2차 항암제 치료와 재활을 진행한다. 전체 치료기간은 최소 4~6개월이 걸린다. 특히 수술 후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다른 부위로 종양이 전이 여부를 최소 2년 이상의 추적 기간을 거친다.


▶ 전이 유무에 따른 커다란 생존 격차

전이 유무가 예후를 결정 짓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전이가 없을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60~70%, 전이가 있는 경우는 20~30%로 확연히 다른 결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 팔, 다리에 생긴 경우가 골반이 척추 등에 생긴 골육종에 비해 예후가 좋다. 크기 역시 작을수록 예후가 좋으며, 암으로 인한 골절이 없는 경우에도 예후가 좋다.

골육종의 치료의 목적은 성인의 모든 악성암들의 경과가 그러하듯이 첫째 환자의 생명을 구하거나 연장하는 것이고, 둘째는 사지를 절단하기보다는 사지를 보존 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보존된 사지의 기능을 가능한 정상으로 회복시킴으로써 삶의 질(質)을 증진시키는데 있는 만큼 전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골육종은 수차례의 수술과 장기간 투병, 항암제 치료, 그리고 보행장애와 같은 사지기능 저하 등의 감수는 물론 아이의 정신적 위축에 대한 부모의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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