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적 안정, 성발달 교육 및 약물 치료 병행 가능
유성선병원(병원장 한호성) 소아청소년과가 소아 성조숙증 진단을 통해 심리적 안정, 성 발달에 대한 교육을 중점으로 한 “성조숙증 클리닉”을 3일 개소하여 운영을 시작했다.
성조숙증이란 만 8~9세 미만의 아이에게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아이의 성장 불균형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성조숙증의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적인 키가 작아질 뿐 만 아니라, 또래와 다른 신체 변화로 인한 성격 변화, 성호르몬의 과다 노출로 불규칙한 신체 밸런스는 훗날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한 질환이다.
이번 유성선병원 성조숙증 클리닉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장, 사춘기, 비만의 문제 전반을 평가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약물 치료를 병행하여 치료가 가능한 클리닉으로 기초검진(키, 몸무게)검사를 실시, 엑스레이를 통해 성장판과 골연령을 산정, 성조숙증의 여부를 판단하여 검사 결과를 토대로 진료방향을 결정하고, 운동방법, 생활습관 교정, 성조숙증 예방식단 등 실제 환자에게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유성선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지난 5월에 소아심장클리닉을 개설한 데 이어, 성조숙증 클리닉을 추가로 개설하여 지역 환자들에게 보다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클리닉 개소에 소아청소년과 남지선 전문의는 “성조숙증의 진단은 충분한 기간 동안의 성장 관찰과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평소 부모님의 관심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이번 성조숙증 클리닉 개설이 지역 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올바른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