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강경하 ACUM 절제술’ 주제로 Surgical Film 부문 우수상 수상
유성선병원(병원장 김의순) 부인과 변승원 전문의가 지난 9월 26일 열린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제3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Surgical film상’을 수상했다.
ACUM은 태아 발달 과정에서 자궁이 완전히 융합되지 않아 생기는 선천성 자궁 기형의 일종이다. 정상 자궁 옆에 작은 자궁 모양의 조직이 별도로 형성되며, 이 안에 자궁내막이 존재해 생리혈이 배출되지 못하고 고이는 현상이 생긴다. 그 결과 심한 월경통이나 만성 골반통이 발생할 수 있다.
변승원 전문의가 발표한 ‘복강경하 ACUM 절제술’은 이러한 통증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복부에 작은 절개만을 통해 카메라와 미세 기구를 삽입해, 정상 자궁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비정상 조직만을 정밀하게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후 통증이 크게 줄고 월경 주기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등, 환자의 삶의 질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효과를 보인다.
이번 발표는 선천성 자궁 기형으로 인한 만성 골반통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리고, 복강경 수술의 임상적 가치와 정확성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변승원 전문의는 “이 질환은 드문 편이라 일반적인 생리통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지만, 복강경 수술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다”며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하고 재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 유성선병원의 새로운 문화·학술 공간 ‘KIMIN HALL’에서 열린 ‘대한골반신경연구회 제6회 심포지엄’에서 변 전문의는 ‘복강경 심부자궁내막증 수술’ 라이브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유성선병원은 여성 골반 질환 및 최소침습 부인과 수술 분야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향후 고난도 부인과 수술 교육의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